제주의 유명 테마파크 항공 우주 박물관은 아이들과 같이 가볼 만한 곳으로 비행기의 역사 및 실제 조종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치, 주차장, 입장료 등과 관련된 솔직 후기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은 어디?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은 아이들과 같이 제주 여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빠지지 않고 관람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도 항공 우주 박물관이라는 테마파크가 있는지 몰랐는데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인해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 테마파크는 서귀포시의 안덕편에 위치하고 있고 제주의 또 다른 유명한 테마파크인 신화월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위치 및 영업시간은 아래의 지도 및 상세 정보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218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
- 영업시간 : 9시부터 18시까지, 입장 마감 17시, 매달 3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 전화번호 : 064-800-2000
주차를 하고 박물관 입구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주변에 비행기와 관련된 조형물이 많아서 비행기와 항공 관련된 박물관이구나 하는 느낌을 입구에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박물관 자체가 규모가 있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부터 조금 기대가 되었습니다.
주차는 어디에?
제주를 여행하면서 느낀 것인데 제주는 테마파크든지 식당이든지 주차장이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매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도 다른 테마파크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위치적인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변에 뭐가 많이 없습니다. 거의 공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렇듯 넓은 주차장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차면도 많은 데다가 전기 자동차를 위한 충전기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주차를 하는 데 있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주차비는 공짜이기 때문에 질릴 때까지 충분히 느긋하게 관람하시면 되겠습니다.
입장료는 얼마?
입장료는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그렇게 싸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어느 쪽이냐고 하면 싼 편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주를 여행하면서 여러 테마파크에 가 봤지만 만원 이하의 입장료를 지불하는 테마파크는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실제로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충분히 입장료의 값어치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아래 표에 소개해 드린 입장료는 현장 결재 요금입니다. 아마도 이런 테마파크 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할 텐데 금액이 일정하지 않고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현장 결재를 기준으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구분 | 성인 | 청소년/군경 | 어린이/경로 | |
| 일반 요금 | 개인 | 10,000원 | 9,000원 | 8,000원 |
| 단체 | 9,000원 | 8,000원 | 7,000원 | |
| 할인 요금 | 개인 | 8,000원 | 7,000원 | 6,000원 |
| 단체 | 7,000원 | 6,000원 | 5,000원 | |
단체 기준 : 10명 이상
할인 요금 대상 : 다자녀(두 자녀부터), 제주도민, 국가유공자, 경증장애(4급~6급), 새터민
무료입장 대상 : 36개월 미만, 기초생활 수급자, 중증장애(1급~3급의 경우 보호자 1인 포함)
할인 요금, 무료입장 대상자는 관련 증빙 서류 지참하여 매표소에 제시시 할인 및 무료입장 가능
입장료는 일반 요금과 할인 요금으로 구분됩니다. 할인을 받으실 수 있으신 분은 꼭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 같은 관련 증빙 서류를 지참하시어 천 원이라도 더 할인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전시장 구성은 어떤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1층은 비행기의 역사 및 비행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항공 역사관이고 2층은 동서양 천문학의 역사나 우주 개발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는 천문 우주관으로 나뉩니다.
먼저 1층 입구로 들어가면서 와하는 감탄사가 아마 나오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지각색의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특히 천장에도 여러 비행기들을 매달아 놨는데 이것이 또한 장관입니다. 이렇게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는 전시장을 에어홀 전시장이라고 하는데 실물 크기의 비행기를 전시해 놓았기 때문에 좀 더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전투기들도 보실 수도 있는데 한국 전쟁에 투입되었던 비행기부터 최근의 비행기까지 26대의 실제 비행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세계 항공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전시장이라든지 직접 비행기 조정을 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시뮬레이터는 기계의 20대 정도 놓여 있는데 인기가 많아서 만석일 때가 많습니다. 제가 지켜보니 따로 줄 서는 것은 아니고 적당히 눈치 보다가 비는 자리가 생기면 앉아서 체험을 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층을 둘러보신 후 2층으로 가면 우주 항공에 대한 전시장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천문학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천문대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 한국의 천문학을 비롯해서 동서양의 천문학에 대해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또한 천문학에 대해 큰 공헌을 한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는데 코페르니쿠스라든지 갈릴레오 같은 인물들에 대해서는 얼핏 알고는 있으나 상세하게 어떤 업적을 이루었는지에 대해서는 이번에 다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우주 비행의 원리라든지 우리들에게 익숙한 태양계의 행성들에 대해서도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또한 아이잼스페이스라고 하는 어린이 체험존이 있습니다. 말은 어린이 체험존이기는 한데 그냥 키즈카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3세부터 6세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꼭 성인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발을 벗고 활동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벗은 신발은 신발 보관함에 넣어 두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으면 신발 보관함이 모자라서 그냥 입구의 한편에 벗어두고 입장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참고로 음료나 과자 등의 음식물은 반입이 되지 않으니 이 부분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전시회를 관람하다가 힘들 경우 여기 아이들을 풀어놓고 쉴 수 있는 휴식 장소로 이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체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소개해 드릴 체험존은 폴라리스입니다. 입장 대상은 36개월 이상으로 관람 시간은 약 10분인데 360도로 펼쳐져 있는 입체 영상을 관람하는 체험입니다. 그리고 캐노프스는 4K 영상관으로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체험인데 관람 시간이 약 25분으로 조금 긴 편입니다. 프로시온은 터치 태블릿을 통해서 자기만의 외계인을 만들고 색도 칠해 주면서 재미있는 외계인을 만드는 곳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외계인은 벽면 영상에 전송하여 자신이 만든 외계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아리어스라고 하는 체험관인데 우주 테마 프로그램 및 이벤트 체험을 하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중력 가속도 체험 기구가 있는데 6세 이하 유아, 임산부 그리고 노약자는 탑승할 수 없습니다. 체험 시간은 약 10분인데 우주선 안에 들어가서 뱅글뱅글 돌면서 중력 가속도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은 비행기의 역사와 우주 항공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전시관 외에도 1층에는 카페와 솜사탕 가게 그리고 편의점 및 기념품 가게가 있기 때문에 관람하시다가 휴식이 필요하시면 1층 카페에서 차 한잔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제주 여행을 가지면 꼭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에 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으시면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면서 장단점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관람료가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 주차장이 넓어 주차가 어렵지 않고 전기차 충전 가능 주차면도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한 공간입니다.
- 2층에 키즈카페 같은 시설이 있어 아이들을 잠시 풀어놓을 수 있습니다.
- 1층 카페에는 좌석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 규모가 꽤 큽니다. 저희는 전체 다 보는데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