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에 있는 한림 공원은 기후에 따른 여러 식물들과 기이한 돌, 그리고 협재굴과 쌍용굴 등을 볼 수 있는 아이들과 같이 가보면 좋을만한 관광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림 공원의 주차 및 솔직 후기 등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기본 정보
한림 공원은 협재 해수욕장과 금능 해수욕장 중간에 있으며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매우 큰 식물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물이 없는 것은 아니고 식물을 메인으로 하면서 동물도 같이 불 수 있는 아이들에게 매우 교육적인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열대 식물 등 우리 나라 기후와 맞지 않아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식물들도 있기 때문에 제주에 여행을 가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위치 및 영업시간, 그리고 요금 정보 등은 아래의 정보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위치 :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 영업시간 : 9시부터 17시 20분 발권 마감, 19시까지 관람 가능
- 전화번호 : 064-796-0001
- 입장요금
구분 | 개인 | 단체 | 도민 |
성인 | 15,000원 | 12,000원 | 11,000원 |
경로 | 12,000원 | 11,000원 | 9,000원 |
청소년 | 10,000원 | 8,000원 | 7,000원 |
어린이 | 9,000원 | 7,000원 | 6,000원 |
※ 단체는 30인 이상 동시 입장시
※ 국가 유공자, 장애인, 경로우대 및 제주도민은 관련 서류 지참
※ 경로 65세 이상, 청소년 13세 이상부터 19세 미만, 어린이 36개월 이상부터 12세 미만
한림 공원은 아래의 지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당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물이 계절을 타기 때문에 각 월별로 관찰 가능한 식물을 별도로 표시해 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주차장도 매우 넓게 되어 있기 때문에 주차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는 매표소와 카페 및 기념품 가게가 있고 입구의 오른쪽에는 아열대 식물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자수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그 유명한 협재굴과 만장굴이 있고 협재굴과 만장굴을 끼고 왼쪽에는 재주원과 분재원이 있어 특이한 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안내 표시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미리 지도를 한번 보고 가시면 좀 더 효율적인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돈내산 상세 솔직 후기
한림 공원으로 입장하게 되면 아마도 십중팔구 야자수 길 방향으로 가실 겁니다. 야자수 길은 말 그대로 넓은 길가에 야자수를 일렬로 심어놓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으로 여기가 한림 공원이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지도로 봐서 그런데 야자수로 둘러싸여 있는 애국 광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이 야자수 길을 따라 올라가면 협재굴과 쌍룡굴의 입구에 들어서게 되는데 먼저 협재굴을 통과할 수 있고 바로 쌍룡굴이 연결되어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협재굴 입구는 계단이 있기 때문에 혹시 유모차를 가지고 가시면 계단으로 유모차를 들고 내려가거나 올라와야 하니 이 부분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협재굴 안으로 들어가면 동굴이어서 그런지 꽤 시원합니다. 그리고 천장에서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면서 종유석과 석순이 아직도 자라고 있습니다. 동굴 내부는 곳곳에 전등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햇빛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좀 많이 어두운 편입니다. 하지만 길을 잘 만들어 놨기 때문에 그냥 길따라 가면 쉽게 출구로 나올 수 있습니다.
협재굴을 나오면 쌍룡굴로 이어지게 되는데 쌍룡굴 또한 계단이 있기 때문에 유모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은 유모차를 들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합니다. 쌍룡굴은 동굴 천장이 용의 비늘이 이어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쌍룡굴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쌍룡굴에 보면 용꼬리의 위치라든지 용골이 어디쯤인지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쌍룡굴도 기본적으로는 협재굴과 마찬가지로 내부가 조금 어둡지만 길을 잘 만들어 놨기 때문에 구경하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습니다.
제주석과 분재원은 말 그대로 돌과 식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화분에 몇년정도 되었는지나 돌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오래된 것은 150년 된 분재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재는 가지만 앙상히 남은 것도 있었는데 봄이 되서 잎이 나면 이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재원에는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여기에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이쁜 꽃들이나 식물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작은 연못이 있어서 잉어나 붕어가 살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열대 식물원에서는 선인장이나 열대 과일의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선인장이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선인장은 가지가 날카롭기 때문에 보실 때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열대 과일은 바나나도 수십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 조난 영화에서나 볼 듯한 비주얼이었습니다. 그리고 파파야나 아세로라, 구아바, 커피나무도 있었는데 실물로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좀 신기한게 실물원 내부에 앵무새와 카이만 악어가 있었는데 저는 카이만 악어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식물원에 악어가 있으니까 뭔가 부조화 스러운 느낌도 났습니다.
저희는 둘러보는데 약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사파리 조류원이나 생태연못 주변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생태 연못으로 가는길은 정비를 한다고 막아 놓아 가지 못했는데 만약 모든 장소를 다 둘러보려고 했다면 최소 5시간은 걸렸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제주 여행을 가시면 한림 공원은 한번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물이 잘 정비되어 있는 글을 걸어서 그런지 꽤 힐링디 되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식물을 원없이 볼 수 있는 제주 한림 공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한림 공원은 단순히 식물을 보러 간다기 보다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근처에 살고 무료라면 매일 매일 가고 싶은 장소입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정리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입장료는 현장 결재보다 인터넷 구매를 추천합니다.
-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신기한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